폐지 줍는 어르신의 삶의 질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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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고 싶은 의제는요

 
우리동네 동작구의 폐지줍는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

 

왜 이 의제를 제안하게 되었나요

고령의 어르신들이 생계를 위해 폐지를 주워 팔고 있다. 각종 사고의 위험에서부터 고된 노동 강도, 열악한 수입까지 폐지 줍는 어르신이 처한 삶의 환경이다. 그러나 폐지 줍는 어르신에 대한 정확한 현실은 통계로 잡히지 않고 있다. 얼마나 많은 노인이 어떤 조건에서 폐지를 줍는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실상은 정확하지 않다. 따라서 상세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의 일상 변화를 위한 대방지역 구성원의 공동의 상상을 위해 의제를 제안하였다. 

 

 

의제와 관련된 현황을 소개해주세요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인구수는 2015년 1,267,563명으로 2011년 1,049,425명에 비해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00,000명이 넘게 증가하였다. 서울시 전체 인구가 감소 추세인 것을 고려하면, 서울시도 빠르게 고령화되는 추세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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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는 노인들의 한 달 수입은 어떨까? 서울시는 해마다 설문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정기/비정기 상관없이 이자 소득, 임대소득, 자녀에게 받는 용돈 등 모든 수입 구조를 포함한 월평균 소득)을 조사하는데, 조사 결과 월 소득액이 100만원 미만인 노인의 비율이 55.4%로 절반이 넘는 노인들이 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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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빈곤 문제는 서울만의 문제는 아니다. OECD 2015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수입 빈곤률은 50%로 OECD 국가 중 최악의 빈곤률을 보인다. 노인이 처한 어려움은 사업장에 고용되어 일하는 어르신의 일하는 사유 중 62.2%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한다는 응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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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의 경우, 여러 가지 사유로 채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시장의 빈틈을 비집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 부족한 수입을 메우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경우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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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선행 연구와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선행 연구로 주목할만한 연구는 2010년 관악정책연구소 ‘오늘’(오늘연구소)이 발표한 「관악구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의 생활실태와 개선방안」, 2014년 ‘김해생명나눔재단’이 주축이 되어 조사 발표한 「김해시 ‘폐지줍는 노인’ 실태조사」, 그리고 2015년 서울연구원의 작은연구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소준철연구원의 「폐지수집 여성노인의 삶과 일」 등 3가지 연구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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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김해지역의 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해지역 폐지수집노인 199명을 대상으로 2014년 6개월간 실시한 폐지수집노인의 실태조사를 보면 '폐지를 줍는 이유'에 대해 폐지 줍는 노인들(응답자 199명) 가운데 53.3%(106명)는 '노령연금 등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라고 답변했다. '가족 생활비 마련'을 이유로 든 답변(23명·11.6%)까지 합치면 64.9%가 생활고때문에 폐지를 줍는 셈이었다. 또 폐지 줍는 노인들 가운데 94명(47.2%)은 48개월 이상 폐지를 주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24~48개월도 59명(29.7%)에 이르렀다. 폐지를 주워 거두는 수입'에 대해 한 달에 5만 원 미만이 전체 응답자 144명 중 76명(52.8%)으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 원이 27명(18.8%)으로 뒤를 따랐다. 결국 폐지 수입이 10만 원에 못 미치는 노인이 전체의 71.6%에 이른 셈이다. 폐지 줍는 노인들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편이다''가 120명(60.3%)을 차지했다. '현재 갖고 있는 질병'(복수 답변)에 대해서는 관절염이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69명·17.5%)과 신경통(51명·13.0%)이 뒤를 이었다. 폐지를 주워 나르는 일이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노인들이 관절염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폐지를 줍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동네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수'에 대해서는 '없다'가 전체 응답자 199명 가운데 85명(42.7%)을 차지해 상당수가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들 가운데 25명(12.5%)이 교통사고를 경험했으며, 낙상사고를 당한 사람은 45명(22.6%)에 이르렀다. 조사 결과, 첫째, 폐지수집 노인의 일반적 특성 분석 결과 비수급 노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폐지수집 노인의 생활비 지출형태는 경제수준(월평균수입), 가족동거유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으며, ‘수급’노인들보다 ‘비수급’노인들의 폐지수집 활동이 긴 것으로 확인된다. 셋째, 폐지수집노인의 사회적지지 및 대인관계 형성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폐지수집노인의 공적 일자리 참여에 대한 낮은 선호도 및 노인 일자리 참여에 부정적인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넷째, 폐지수집노인의 일반적 생성과 생활실태, 건강상태는 우울정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 줍는 노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기존 활동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활동은 폐지 줍는 노인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다양한 기관과 단체, 대학생 그룹 등에서 야광조끼보급, 야광띠보급, 안전 수레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다음으로 생계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김포시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 노인지원의 일환으로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월 2만원의 생계비(폐지판매비 보전)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으로 사회적 지위를 부여한 일자리 활동으로 인천 장안구 송죽동주민센터는 깨끗한 길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폐지 수거 노인들을 무단투기 감시원으로 임명하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 권선구는 재활용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클린시니어봉사단' 운영하며 하루 1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활동으로 폐지 줍는 노인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보다 개선된 경제활동을 펼치는 사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천 해인교회가 폐지 줍는 노인을 지원하여 만든 ‘실버자원협동조합’과 김해생명나눔재단이 지원하여 만들어진 ‘회현당’이다. 회현당의 경우 폐지 줍는 일에서 벗어나 참기름 등을직접 제작하여 판매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대안활동으로 폐지 줍는 노인으로부터 높은 가격으로 폐지를 구입하고, 구입한 폐지를 캔버스 형태로 가공하여 거기에 재능기부로 그림을 그려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러블리페이퍼’의 활동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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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나요

폐지줍는 어르신의 삶의 개선은 어느 한 단체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 폐지어르신 활동은 지역 실무자들로 구성된 대방동 지역활동들의 모임(대.지.모)에서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협업과 논의를 통해서 개별 사업이 아닌, 공동의 사업임을 인지하고 자발적 활동 및 개별 기관 사업에서 전체의 공동사업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그 어느 변화보다 소중하다. 이를 통해 의제를 중심으로 개별기관의 실무자들의 상시적 소통구조를 만들어 연계망이 강화되어, 향후 다양한 활동을 펼칠 토대가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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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는 어르신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욕구에 기반한 문제해결을 도출하고자 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두달간 방문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역의 폐지줍는 어르신 현황, 근로여건, 복지개선을 위한 욕구조사 등으로 설문지를 구성했다. 대다수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생계때문에 폐지수거 노동에 종사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그러나 가설과 달리 폐지노동 종사의 이유는 과반수 이상이 용돈마련(35%)이나 소일거리(18 %)를 위한 노동이었다. 이 조사를 통해 폐지수집활동에 대한 관점을 당사자의 관점에서 파악해야함을 확인하였다. 경제, 건강, 안전 분야 못지않게 폐지 줍는 어르신의 활동에 대한 가치 부여가 중요하다는 지점이 발견된 것이다. 이는 제3자의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설문을 통해 당사자의 시각에 더 많이 공감함으로써 생긴 참여자들의 인식변화다.

지역에서 의제를 풀어가기 위한 접근법을 수립한 것도 의미있는 변화 중 하나다. 지역에서 의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함께 공동으로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를 공동 논의를 통해 합의함으로써 개별 단체의 일이 아닌 공동의 일로 만드는 과정이 더 없이 중요함을 공감하였다. PM 역할에서 의제활동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역할, 기능 설계)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씨줄과 날줄이라는 접근에서 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주체들이 활동을 하게 되면, 잘 되는 영역에서는 잘 진행되도록 이끔이 역할로, 부족한 영역에서는 메워주는 역할의 보완이 필요하다. 의제사업은 기존 프로젝트와는 다름을 알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세부 활동에만 치중했다. 그래서 자꾸 사업 실행, 시범사업에 초점을 맞춰 급하게 활동을 수행한 면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지역 거점 공간 마련을 통한 폐지어르신의 일상 지원을 도모해 보고자 한다(휴식공간, 상담, 정보제공, 간단한 구호물품 제공, 지역 기관 연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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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시민사회 연관활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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