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돌봄, 우리 사회에 적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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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고 싶은 의제는요

 
동물보호운동을 하게 된 사람들의 돌봄의 계기를 분석해 이를 우리 사회에 확장해보기
 

 

왜 이 의제를 제안하게 되었나요

서울시는 반려동물 수 83,500마리, 18.8% 반려가구, 길고양이 24만 마리로 추정한다. 이 동물들을 둘러싼 이웃 간의 갈등은(동물관련 민원) 25개 구청 연간 700~1,000건에 이른다. 주로 짖음, 배변, 길고양이 밥 주기에 관한 것이다. 이와 같은 갈등은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광주시는 반려견 산책로를 만들려다 주민 반대로 설치를 포기했다. 용인시는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를 건설하면서 기왕의 넓은 부지에 반려동물 화장장을 함께 만들려고 했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화장장은 커녕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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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반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동물을 둘러싸고 키우지 마라, 밥 주지 마라, 잡아가라 등등 ‘도 아니면 모’ 식의 이분법적 갈등을 보이고 있다. 사실 동물은 인간의 주변에 늘 함께 해온 존재다. 반려동물로, 축산물로, 쇼 동물, 야생동물 등등. 하지만 오래된 인간중심성으로 인간의 필요에 따라 이용에서 남용에 이르기까지 지배당해 왔다. 

때문에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물의 존재는 최약자로 자리매김 된다. 이 점은 거꾸로 타자성의 획득, 타자와의 더불어 삶을 체화할 수 있는 영역으로 동물관계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특히 동물 역시 희노애락을 갖는 존재로서 ‘동물보호’,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생명보살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돌봄이 가져오는 효과와 동일하다.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든, 아니든, 동물이 타고난 본성에 맞게 살 권리가 있다고 본다. 비록 우리나라는 아직 소수의 목소리지만 이들은 우리 사회 관습에 의문을 품고, 도전하고, 동물에 대한 잔인함을 멈추고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 중에 일부이다. 그런데 이들도 처음부터 동물보호를 했던 사람들은 아니다. 만약 이들의 실천과 의식이 확장된 조건들, 계기들, 과정들을 확인해서 시사점을 뽑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의 공감적 공존 속에 일상의 변화를 꾀하도록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제와 관련된 현황을 소개해주세요

서울시가 해마다 진행하는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는 2013년과 2014년 반려동물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2014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약 5가구 중 1가구 꼴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보다 2.1%P 상승(2013년 16.7% → 2014년 18.8%)한 수치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여성(21.2%)이 남성(18.2%)보다 높고, 가구주 연령은 20대 이하(22.1%)와 50대(21.9%)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구별로는 서초구(33.2%), 강동구(28.0%), 강남구(26.5%)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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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취득경로는 무상입양이 38.0%로 가장 높았고, 동물판매 업소 35.1%, 유상입양 20.1%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규모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의 상관관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4인 가구(20.0%), 5인 이상 가구(19.6%)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2인 가구(20.4%)가 가장 높았고, 다른 가구에서는 비슷한 수치(1인 가구-18.2%, 3인 가구-18.8%, 4인 가구-18.1%, 5인 이상-18.0%)를 보였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는 얼마나 될까?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서울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의 수는 총 8,902마리로 개가 6,060마리, 고양이가 2,541마리, 기타 동물이 301마리이다. 다행인 점은 2010년 24,490마리를 정점으로 유기동물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5년은 2010년과 비교하여 거의 1/3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동물등록제의 영향과 동물보호단체의 캠페인 효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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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유기된 동물 중 주인에게 인도되거나 다른 주인의 품으로 분양되는 비율이 46.6%이다. 그러나 유기동물 5마리 중 1마리는 안타깝게도 안락사를 당하는 현실이다. 또 하나 특이점은 거리로 유기된 고양이의 44.5%가 자연사로 죽는 것으로 나타다. 이렇게 유기된 동물들을 동물을 키워본 적도, 특별히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캣맘이 되고, 마당 한켠, 가게 한 구석을 내주면서 돌보고 있다. 

 

 

관련된 선행 연구와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본 의제와 유사한 선행 연구로는 조중헌의 박사논문, 활동가들의 경험을 통해 본 동물권운동의 의미 변화 과정(2013)이 유일하다. 이 논문은 동물권 운동이 어떤 측면에서 권력관계에서 파생되는 피억압운동인지 동물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10인의 심층면접을 통해 의미, 구성하고 있다. 그 내용은 아래 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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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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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결과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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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면접 결과요약

1. 심층면접 목적
•동물보호 실천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동물보호 실천이 나와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동물보호활동과 다양한 사회활동과의 연관성은 있는가?

2. 그룹별 분석 결과

1) 1그룹(이미 다른 영역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가 동물보호 실천으로 확장된 사례) 분석결과

::분석 포인트::
•각각의 운동의 지향점이 동물보호 운동의 지향점과의 연관성은?
•자신이 하고 있는 사회운동이 동물보호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분석 결과::

1그룹이 동물보호 실천을 하게 된 계기는 길고양이 밥을 주기 시작한 것, 구조된 길고양이를 임시보호하게 된 것, 평소 동물을 좋아하다가 단
체에 후원을 하게 된 것 등이다. 이런 형식적 계기들의 이면에는 길고양이와 자신을 동일시한 사람도 있고, 신뢰하는 지인의 동물보호 실천을 
도와주다가 시작하게 된 사례도 있고, 노블레스 오블리쥬와 같은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한 사례도 있다. 모든 공통점은 동물에 대한 연민이 있
었음이 확인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평소 동물을 좋아하거나 사랑한 사람이 있는 반면 아주 싫어하거나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있었다. 
이들의 경우 어느 순간 연민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인데, 자신의 내면의변화이거나 평소 믿던 지인의 모습 모두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관계를 맺었는가는 이후 동물보호 실천 여부에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 반
려동물과의 경험이 없었어도 동물보호실천이 가능하다. 동물보호를 하기 위해 반드시 반려동물을 키울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1그룹의 특성은 기존에 다른 영역에서 사회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바는 현재 하고 있는 운동의 지향점, 
즉 ‘차별 없는 평등세상’이라는 가치가 동물운동이 지향하는 점과 무리 없이 연결되었다는 점이다. 또다른 공통점으로는 동물보호 실천을 
함으로써 보다 사고가 넓어진 경험을 하고 있었다.

2) 2그룹(동물보호 실천을 하다가 다른 영역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사례) 분석 결과

::분석 포인트::
•동물보호 활동이 어떻게 사회문제 일반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가?
•사회문제 일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거꾸로 동물보호 활동에 도움이 되는가?

::분석 결과::
이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관심이 확장된 계기는 동물의 문제가 다른 사회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이다. 일례로 북극곰의 
생존에는 기후변화가, 철새도래지의 파괴는 4대강 사업이나 토건사업이, 산양의 멸종위기에는 설악산케이블카 설치 등이 직접적으로 연결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식(공장식 축산), 기후변화(북극곰), 환경보호(야생동물), 녹색소비 등 동물의 삶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영역
으로의 관심 확장이 확인되었다. 나아가 이런 연관성은 결국 후쿠시마 사건과 같이 사람, 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따라
서 이 그룹의 피면접자들은 공통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동물의 처지가 같다는 사실,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지 않다
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동물, 동물보호라는 키워드를 갖고도 인식과 실천의 확장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3) 3그룹(평범한 삶을 살다가 동물보호실천을 하게 된 사례) 분석 결과


::분석 포인트::
•왜, 무엇이 계기가 되어 동물보호 실천을 하게 되었는가?
•동물보호활동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분석 결과::
3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길냥이에게 밥을 주는 등 동물과의 직접 대면이 계기가 된 사례였다. 이들이 동물을 보살
피는 이유는 ‘내가 없으면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 ‘나를 쓸모 있게 만들어주는 힘’, ‘보람 있는 일’ 등을 들었다. 따라서 이
들의 주 관심사는 여전히 동물관련된 영역이었는데, 동물을 잘 보살피는 일, 유기동물 양산에 제일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강아지번식장 문
제, 전시동물 문제 등이었다. 3그룹의 중요한 공통점으로는 2그룹화 되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나요

처음 설정한 연구조사 가설의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서구 동물보호운동의주 계층이 30~40대 여성, 중산층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한국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의제사업을 통해 생산한 결과물은 동물보호를 위한 각종 캠페인에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 조사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을안전, 마을행복 체크리스트에 동물관련 주제가 삽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정책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폭력, 청소년, 여성 등 상담센터 등의 체크리스트에 동물관련 주제 삽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사업의 최종 목표인 동물-사람의 관계성을 활용하여 돌봄 사회를 구성하는데 기여하도록 접근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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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시민사회 연관활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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